정보출처   http://www.nedo.go.jp/kankobutsu/report/934/934-04.pdf  

 

1. 들어 가며

 

미국 에너지성(Department of Energy : DOE)의 스펜서 에이브라함(Spencer Abraham) 장관은 4월 28일, 부시 대통령에 의한 수소 연구 주도의 일환으로 책정된 12억 달러 중 3억 5,000만 달러를, 수소를 연료로 하는 연료 전지 관련 연구 개발에 충당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민간 기업의 부담분 2억 3,000만 달러를 더해 향후 5년간 5억 8,000만 달러가 수소 연료 전지와 그 응용을 포함한 연구 개발에 이용된다.

 

이 자금은 수소 연료 자동차의 보급을 실현하기 위한 130개의 프로젝트에 배분되는데, 연구 분야에 따른 배분 비율은 다음과 같다. 

실제의 도로 환경에서의 수소 연료 전지 자동차 및 인프라(Infrastructure)의 실증 실험에는 에너지성(DOE)의 자금 1억 9,000만 달러와 민간 자금 1억 9,000만 달러, 합계 3억 8,000만 달러가 배분된다.

 

또한 수소 저장 시스템의 연구개발에는 에너지성으로부터 1억 5,000만 달러, 민간 부분으로부터 2,000만 달러가 투자되며,

연료 전지 그 자체의 연구 개발에 투자되는 것은 에너지성으로부터 1,300만 달러, 민간으로부터 1,000만 달러로 합계 2,300만 달러로 적은 편이다.

 

2. 연구 분야에 대해서

 

2.1 수소 연료 전지 차량 및 인프라의 실증 연구

(에너지성 1억 9,000만 달러, 민간 1억 9,000만 달러) 

 

연구비는 GM, 포드(Ford), 다임러 크라이슬러(DaimlerChrysler), 텍사코 에너지 시스템(Texaco Energy Systems), 에어프로덕트 앤드 케미컬(Air Products and Chemicals)을 대표로 하는 5개팀에 배분된다.

 

각각의 팀에는 다른 민간 기업이나 대학이 추가된다. 일본 기업에서는 토요타 자동차(Toyata Motor)와 북미 닛산(Nissan North America)이 에어프로덕트 앤드 케미컬의 팀에 참가하고 있다. 또한 대학으로는 UC 데이비스(UC. Davis)가 참가하고 있

다.

 

연료 전지 차량의 상용화 목표는 2015년으로 보고 있는데, 각 팀은 자동차 메이커와 에너지 회사가 협력해, 실증 데모를 실시하고, 에너지성에서 실용화의 평가를 실시한다. 

 

2.2 수소 저장 시스템의 연구

(에너지성 1억 5,000만 달러, 민간 2,000만 달러)

 

에너지 성에서는 국립 재생 가능 에너지연구소(The National Renewable Energy Laboratory :NREL), 로스 알라모스 국립연구소(Los Alamos National Laboratory : LANL), 샌디아 국립연구소(Sandia National Laboratories : SNL)를 핵심 연구 시설(Center of Excellence : COE)로 지정해 산학 제휴의 거점으로 삼고 있다. 

 

이들 3개의 COE에서는 1회의 연료 보급으로 주행거리 300마일을 실현하기 위해서 최대의 장벽이 되고 있는 수소 연료 저장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한 연구를 실시하고 있다. 

 

각 COE에는 다수의 대학 및 다른 국립 연구기관이 참가하고 있는데, 예를 들면 SNL의 COE에서는 스탠포드 대학(Stanford University) 및 캘리포니아 공과대학(California Institute of Technology), NASA의 제트 추진 연구소가, LANL의 COE에서는 UCLA나 UC 데이비스가 참가하고 있다.

 

이 분야는 위험 부담이 매우 크고 국립 연구소 및 대학이 중심이 되고 있어 자금면에서 에너지성의 부담이 크고, 민간의 부담이 작다.

 

2.3 연료전지 자체의 연구

(에너지성 1,300만 달러, 민간 1,000만 달러)

 

현재의 연료 전지는 비용이 높고 내구성이 약한 것이 과제이다. 이 분야에서는 일반 소비자 전자제품용(Consumer Electronics) 연료전지(예를 들면, 휴대전화나 모바일 PC 등의 전원으로 이용되는 것), 백업 발전용 연료전지, 선박 등 자동차 이외의 용도용 연료전지의 3개 연구 프로젝트가 예정되어 있다.

 

그러나 이 분야에 배분되는 연구비는 상기 2개 분야와 비교하면 매우 작은 편이다. 

또한 자동차용 연료전지에 관해서는 이미 연구 프로젝트의 대상이 아니다.

 

2.4 연료전지에 관한 교육 및 보급

 

중학생이나 고교생에게 연료 전지에 관한 지식을 교육시키기 위해 커리큘럼 작성, 전문 지식을 가진 교사의 육성 등의 프로젝트이다. 다만 이 분야에 대한 예산 배분은 분명하지 않다.

 

3. 해안 지역 관계 기관

 

캘리포니아 주는 미국이 연료 전지 연구를 리드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주 정부기관, 대학, 기업이 연구개발 프로젝트에 참가해 연방으로부터 많은 예산 배분을 받고 있다. 

스탠포드 대학, UC 버클리(UC. Berkeley), UC 데이비스는 모두 수소 저장의 프로젝트에 참가하고 있다. 

 

또한 UC 데이비스는 자동차 이외의 용도로 사용되는 연료 전지 프로젝트에 참가하고 있으며, UC 버클리는 연료전지에 관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프로젝트 팀의 책임을 지고 있다. 

 

민간 부문에서는 Poly Fuel Inc.(Mountain View)이 인텔(Intel) 및 플렉트로닉스(FLEXTRONICS)와 공동으로 민생 전자기기용 연료전지 개발에 임하고 있다. 

그리고 캘리포니아 주 에너지위원회 및 대기자원위원회도 다른 많은 주 정부기관과 함께 에너지성에서 보조금을 받고 있다.

 

4. 슈왈츠네거 지사의 “수소 고속도로”(Hydrogen Highway) 구상

 

4월 21일 슈왈츠네거(Schwarzenegger) 지사는 향후 6년간 주내의 인터스테이트 하이웨이(Interstate Highway)를 따라 수소 스테이션 네트워크(Hydrogen Station Network)를 구축한다고 선언했다. 

 

내년 1월까지 “수소 하이웨이 네트워크”의 구체안 작성을 캘리포니아 주의 환경국에 명하는 지시서에 서명했다.

 

계획에 따르면 200개의 급유소로 수소 인프라를 만들 것으로 보이며, 필요한 비용은 1억 달러로 전망된다.

그러나 캘리포니아 주는 심각한 재정 적자에 처해 있기 때문에 연방으로부터 보조금과 산업계로부터의 투자에 의존하지 않을 수 없어 실현에 관해서는 회의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