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무게 100배 나가는 기름도 거뜬히 먹어 치운다 관리자 2012.05.04

탄소나노튜브에 붕소 넣어 기름 흡수하는 ‘나노 스펀지’ 개발


지난해 12월 7일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발생한 기름 유출 사고는 최악의 환경오염 사고였
다. 당시 검은 기름으로 뒤덮였던 태안 만리포 해수욕장의 모습. 동아일보DB 제공
2007년 12월 충남 태안군 만리포 북서쪽 바다에서 유조선 허베이스피릿호와 해상크레인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유출된 원유 1만 2547㎘가 만든 짙은 기름띠는 만리포와 천리포, 모
항, 안면도 등의 바다를 오염시켰다. 

사고 발생 후 기름 확산을 막는 작업이 계속됐지만 한 달 동안 수거된 폐유는 유출량의 절반
에도 미치지 못했다. 해수욕장과 어장, 양식장 등에 극심한 피해를 입은 충남 태안군과 서산
시 일대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고, 사고가 일어난 지 거의 1년이 다 돼서야 해안방제
가 마무리됐다. 

이처럼 해상 기름 유출 사고로 오염된 바다를 다시 되돌리는 일은 어렵고 시간도 오래 걸린
다. 그런데 최근 이런 기름 유출 사고 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물질이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라이스대와 펜실베이니아주립대 공동연구팀은 물에 있는 기름을 효과적으로 흡수하
는 새로운 물질을 만들어 세계적 과학저널 ‘네이처’가 발행하는 온라인 저널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 13일자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탄소나노튜브를 만드는 과정에 붕소를 첨가하면 스펀지처럼 구멍이 많고 푹신푹
신한 물질이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 물질은 물을 무척 싫어해 튕겨내는 성질(초
발수)을 갖는 동시에 기름을 좋아하는 성질(친유성)도 있다. 기름을 빨아들이면서 물에는 
젖지 않는 ‘나노 스펀지’가 만들어진 것이다. 

미국 연구진이 개발한 ‘나노튜브 스펀지‘의 모습. 탄소나노튜브를 만드는 과정에 붕소를 첨
가하자 그림처럼 결합이 일어난 부분이 꺾이면서 그물망 같은 구조를 이뤘다. 네이처 제공

다니엘 하심(Daniel Hashim) 라이스대 연구원은 “탄소나노튜브를 만드는 과정에서 붕소
를 첨가했더니 스펀지처럼 폭신폭신한 ‘나노 스펀지’가 만들어졌다”며 “‘나노 스펀지’는 
99% 이상이 공기로 채워져 있어 자기 무게의 100배 이상 되는 기름을 흡수할 수 있다”고 설
명했다. 

하심 연구원은 ‘나노 스펀지’의 성능을 보여주기 위한 간단한 동영상도 공개했다. ‘나노 스펀
지’ 위에 자동차 엔진 오일이 떨어지자 기름이 스르륵 빨려 들어갔다. 또 ‘나노 스펀지’에 열
을 가해 기름을 없애자 원래 상태로 되돌아왔다. 

이번 연구를 총괄한 풀리켈 아자얀(Pulickel Ajayan) 라이스대 교수는 “탄소나노튜브를 만
드는 과정에 들어간 붕소가 복잡한 그물망을 이루는 데 도움을 줬다”며 “탄소나노튜브로 기
름을 흡수하려는 시도는 이전에도 있었지만 이처럼 설득력 있는 결과가 나온 건 처음”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 물질을 더 크고 두껍게 만들어 기름 유출 사고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추가 연
구를 할 계획이다.
 
출처 http://news.dongascience.com/PHP/NewsView.php?
kisaid=20120420200002295590&classcode=01

20120420-8.jpg 조회수 : 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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